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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난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 셀러 TOP 4

by 스다미

최근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Hotlist)를 수상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은 2009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독립출판인들이 제정한 상으로, 170개의 작품이 신청된 가운데 '살인자의 기억법'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젊은 작가 세대를 대표하였던 소설가였던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초기에는 도회적이고 깔끔하며 일상 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을 끄집어내어 전개하기에 능하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역사물, 스파이물, SF까지 다양한 시도와 사독성이 좋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젊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 4가지를 소개합니다.


여행의 이유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던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의 경험을 담아 써내려간 아홉 개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글쓰기를 제외하면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온 저자는 여행이 자신에게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졌고,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끌어내 현재로 데려다놓는 여행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꺼내 작가 특유의 문체로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저자가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는 여행은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상상하면서 한 번, 실제로 여행을 해나가면서 또 한 번, 그리고 그 여행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완성된다고 말입니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출간하면서 저자는 "세 번의 여행이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고 있던 저자는 그들과 함께 시칠리아를 다녀온 후, 서울의 모든 것을 정리한 뒤 다섯 달 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시칠리아로 떠났습니다. 밴쿠버와 뉴욕으로 이어지는 장장 2년 반의 방랑의 시작이였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다정하게 다가와 도와주고는 사라지는 따뜻한 사람들, 누구도 허둥대지 않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 장엄한 유적과 지중해를 품고 있는 시칠리아에서 저자는 자신을 작가로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시칠리아 여행에선 아무것도 잃지 않았지만 정작 서울에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라고 말하며 많은 것을 갖고 있는것 같지만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 다양한 경험들을 잃어가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오직 두사람

그 두 사람, 오직 두 사람만이 느꼈을 어떤 어둠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이후 7년 만에 펴낸 김영하의 소설입니다.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곱 편의 작품이 담겨 있습니다.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2014년 4월 비극적인 사건 이후로 자신의 삶과 소설 모두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그 이후에 쓰인 소설 속 인물들은 지위와 연기를 포기한 채 필사적으로 살아갑니다. 인생에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존재하며, 그런 일을 겪은 이들은 평생을 그 고통을 견뎌내는 일만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저자는 문학을 통해 혼란으로 가득한 불가역적인 우리 인생을 소설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유쾌한 이야기꾼 김영하의 첫 장편소설!

1996년도 제1회 문학동네 신인상 수상작품으로 죽음의 미학을 매혹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함으로써, 한국문학에 비범하고 충격적 소설가의 탄생을 알린 김영하 작가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활달하고 대담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참신하고 경이로운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저자의 소설가로서의 첫걸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컬트, 포르노그라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타인과의 연대에 무능하여 끝없이 고독과 단절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죽음에 대한 욕망을 명쾌하게 포착해내고 있습니다. 서늘할 정도로 무관심한 저자의 문체는 글을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 얼어 붙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그는 마치 화집에서 죽음에 관련된 그림을 바라보는 것처럼 죽음을 바라볼 뿐이고, 그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삶에 지친 이들을 잠시 도와주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작품의 문제성은 죽음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 있습니다. 이전의 한국 소설들에서 볼 수 없었던 ‘환상’을 그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쓴 하나의 소설이라는 형태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일종의 액자 구조로 매우 정교하고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이 어둡고 음습하게 격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가까이 있는 것으로 느끼게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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